[비즈니스포스트] 케이뱅크가 고객 기반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이 5배 가량 늘었다.
케이뱅크는 1분기 순이익으로 507억 원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387.5% 늘어난 것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 케이뱅크가 1분기 순이익을 5배 수준으로 늘리며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
고객 기반이 늘어난 가운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하며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올해 1분기 케이뱅크 이자이익은 1357억 원, 비이자이익은 15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1.9%, 93.8% 늘었다.
1분기 충당금 적립액도 48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9.7% 줄었다.
케이뱅크는 “신규 고객 80만 명이 몰리며 영업 저변이 확대된 가운데 수신과 여신 모두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간 것이 분기 최대 실적의 원동력이 됐다”고 바라봤다.
은행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말 기준 2.40%로 지난해 말(2.35%)보다 0.05%포인트 높아졌다.
연체율은 0.95%로 지난해 말(0.96%)보다 소폭 개선됐다.
케이뱅크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높아졌다. 1분기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3.2%로 지난해 말(29.1%)보다 4.1%포인트 늘었다.
자본여력을 타나내는 국제결제은행(BIS) 보통주 자본비율은 13.61%로 지난해 4분기보다 0.41%포인트 높아졌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다양한 고객 혜택과 금리 경쟁력을 고객에 인정받은 것이 분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생활과 투자 영역의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 기반을 더 늘리고 중저신용대출 등 상생금융 실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