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대규모 민간발전사업(IPP)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한국전력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에너지부가 국제경쟁 입찰방식으로 발주한 석탄발전소건설·운영과 관련한 민간발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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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
이 프로젝트는 사업규모가 모두 21억4천만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으로 사업기간은 2017년 4월부터 2051년 7월까지다.
건설에는 52개월이 소요되며 이후 30년 동안 발전소를 운영할 수 있는 권한도 확보한다.
한국전력은 일본기업 마루베이와 현지 4개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에 참여했다. 한국전력은 해당 컨소시엄의 지분을 24.5% 보유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발전소 건설공사에 모두 1억33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확보하고 있는 지분율에 미달하는 자금은 현지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한다.
한국전력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수출과 고용창출 및 국가적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아프리카 전력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에너지벨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