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지난해 실손보험 적자폭 다시 커져, 금감원 "신규 비급여 항목 계속 출현"

이동현 기자 smith@businesspost.co.kr 2024-05-10 15:30: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비급여 지급보험금이 늘며 실손의료보험 적자폭이 다시 커졌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 잠정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 손익은 1조9738억 원 적자로 집계됐다. 2022년(1조5301억)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지난해 실손보험 적자폭 다시 커져, 금감원 "신규 비급여 항목 계속 출현"
▲ 지난해 비급여 지급보험금이 늘며 실손의료보험 적자폭이 다시 커졌다고 금감원이 집계했다.

금감원은 "무릎 줄기세포 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해서 출현하며 비급여가 전체 실손보험금 가운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실손보험은 보험을 든 사람이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과 비급여)를 일정 수준 보상하는 보험상품이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뺀 액수를 뜻한다. 

보험손익 가운데 보험료수익은 14조4429억 원으로 2022년보다 1조2544억 원 늘었지만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가 늘며 보험손익 적자를 이끌었다.

지난해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는 각각 1년 전보다 1조5739억 원과 1292억 원씩 증가했다.

특히 비급여 지급보험금이 늘며 발생손해액이 늘었다. 지난해 비급여 보험금은 8조 원으로 2022년보다 2% 가량 증가했다.

비급여 지급보험금은 2022년 대법원 판결로 합병증 없는 백내장 수술에 대한 지급 기준이 강화되며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 방역조치 완화로 비급여 주사료 등이 증가하며 다시 늘었다.

금감원은 "실손보험이 국민의 사적 안전망 역할을 지속하고 다수의 선량한 계약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인기기사

신세계건설 상장폐지 추진, 최대주주 이마트 주당 1만8300원 공개매수 장상유 기자
반도체 편중된 세금혜택 전기차 위기 키웠다, 캐즘 극복 위한 정부 지원 절실 조장우 기자
기대작 4분기 대거 출시, 크래프톤·위메이드·네오위즈 신작으로 반등 노린다 정희경 기자
하이브 SM엔터도 뛰어들었다, 잡음없고 돈되는 '가상 아티스트' 시장 팽창 장은파 기자
K배터리 ‘화재예방’ 안전기술 확보 총력전, ‘전기차 포비아 없애라’ 신재희 기자
SSG닷컴 이어 감원 꺼낸 지마켓, 정형권 ‘흑자 전환’ 조기 달성 속도전 김예원 기자
신영증권 흑자행진 너머 바라본다, 황성엽 IPO로 실적 우상향 담금질 류수재 기자
대통령 관저 '구중궁궐' 논란 부상, 실제 조선왕들 살던 거처 살펴보니 김홍준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2.2%로 역대 최저, 정당지지 민주 42.5% 국힘 2.. 김대철 기자
4대금융 3분기도 역대급 실적 쓴다, 밸류업지수 비판 속 주주환원 주목 김환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