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대우건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실시계획 승인 받아, 하반기 착공 계획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05-10 11:56: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대우건설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대표 주간사로 전날(9일) 서울시로부터 실시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대우건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실시계획 승인 받아, 하반기 착공 계획
▲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의 청담 나들목(IC) 조감도. <대우건설>

실시계획 승인은 실제 착공을 위한 모든 제반 사항을 허가 받았다는 뜻으로 바로 착공이 가능한 상태가 됐다.

동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기존 동부간선도로의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하기 위해 중랑구 월릉교에서부터 강남구 청담동(영동대교남단) 구간에 왕복 4차로, 연장 10.4㎞의 대심도 지하도로(터널)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약 2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간선도로는 서울시 송파구부터 경기도 의정부까지 연결되는 고속화도로로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핵심 도로 역할을 해왔지만 교통 체증이 심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서울 동북권 지역의 320만 명이 넘는 인구가 강남으로 내려오는 주요 통로이면서 도봉산, 북서울꿈의숲, 북한산, 불암산, 수락산, 초안산 등 야산과 산들이 많은 지역이라 남-북 방향의 도로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2015년 8월 서울시에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최초 사업을 제안했다. 2023년 3월 실시협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11월 1조37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이란 민간 사업자가 시설을 건설해 정부·지자체 등에 소유권을 양도(기부채납)한 뒤 일정기간 사업을 직접 운영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착공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9년 하반기 지하화사업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20만 명의 동북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을 적기 준공해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 체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인기기사

메리츠증권 “한국 7월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될 가능성, 프랑스보다 유리” 이상호 기자
충무로 연기파 최민식 ‘웃고’ 송강호 ‘울고’, 설경구는 ‘돌풍’ 일으킬 수 있을까 윤인선 기자
LG엔솔, 3조 투입 규모 미국 애리조나 ESS용 배터리 공장 건설 보류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중국 반도체 투자규제 완화로 수혜, 낸드플래시 'AI 특수' 본격화 김용원 기자
르노코리아 4년 만의 신차 '그랑 콜레오스' 공개, 오로라 프로젝트 첫 결실 허원석 기자
애플 아이폰16 '교체형 배터리' 적용 가능성, 유럽연합 규제 맞춰 신기술 개발 김용원 기자
신세계건설, 9238억 규모 인천 스타필드청라 신축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니콜라 캐나다 월마트에 수소트럭 공급 시작, 북미 B2B 시장 선점 속도 이근호 기자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가 효자’, 최성안 FLNG 잇단 수주로 '초격차' 굳힌다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HBM3E 3분기 양산, 엔비디아 테스트 중 삼성전자 속도 뒤처지나 김바램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