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테슬라 ‘슈퍼차저’ 빈 자리 석유기업 BP가 채운다, “미국 충전소 3천 개 설치”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5-10 11:13: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테슬라 ‘슈퍼차저’ 빈 자리 석유기업 BP가 채운다, “미국 충전소 3천 개 설치”
▲ 영국 링컨셔 협동조합 식료품점에 설치된 BP 충전소에서 재규어의 I-PACE 차량이 충전을 하고 있다. < BP >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석유기업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가 미국에 전기차 충전소를 3천 개 이상 설치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BP는 앞으로 2~3년 안으로 5억 달러(약 6838억 원)를 투자해 미국에 3천 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소를 신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BP는 충전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에 2030년까지 모두 10억 달러를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 규모를 단기간에 투자하는 이유로 테슬라가 충전 사업을 축소한 점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슈퍼차저’ 충전기 설치를 늦춘다는 방침에 따라 담당 사업부 구성원 대다수를 5월 초에 정리해고 했다. 

북미지역의 전기차 충전기 74% 점유율을 확보한 테슬라가 사업을 늦추자 BP가 틈새를 공략하는 모양새인 셈이다.

BP 관계자는 블룸버그를 통해 “최근 테슬라의 발표 이후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충전소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테슬라에서 해고된 충전사업 경력직 직원을 영입하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BP의 충전소 사업부인 BP펄스 미주지역 최고경영자(CEO) 수제이 샤르마는 블룸버그를 통해 “능력을 갖춘 인재들을 꾸준히 모으고 있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EV고(EVGO)와 같은 다른 기업 또한 테슬라의 사업 축소를 계기로 충전소 설치를 늘리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인기기사

TSMC 3나노 파운드리 가동률 110% 전망, JP모간 "내년에도 공급 부족"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알아서 놀아주는 ‘반려동물 케어 로봇’ 특허출원 “반려동물 불안 해소” 김호현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파운드리 기술 TSMC와 큰 차이 없다" 평가 나와, 경험 부족이 약점 김용원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리밸런싱’ SK그룹 인력 구조조정 돌입, 사장단 또 대폭 교체되나 나병현 기자
HMM 밸류업지수 편입에 커지는 부담, 김경배 투자 주주환원 균형 찾는다 류근영 기자
NH투자 "하이브 목표주가 하향, 최악의 상황으로 뉴진스 활동 중단 가정" 장은파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