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4-05-09 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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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프레시웨이가 전공의 파업으로 단체급식사업에서 부정적 영향을 받아 1분기 영업이익이 후퇴했다.
CJ프레시웨이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314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 순이익 1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9일 공시했다.
▲ CJ프레시웨이가 비수기와 전공의 파업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수익성이 뒷걸음질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9% 늘었다. 영업이익은 16.7%, 순이익은 75.4% 각각 줄었다.
CJ프레시웨이는 “매출은 식자재 유통사업, 단체급식사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며 “계절적 비수기와 전공의 파업 등에 의한 영업일 수 감소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사업은 매출 5389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1.3%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사업은 주요 고객사인 외식 프랜차이즈의 사업 확대에 따른 동반성장효과가 주효했다”며 “외식업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인 '외식 솔루션'은 수익 모델을 구축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꼽히는 키즈 및 시니어 특화 급식 식자재도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단체급식사업은 매출 178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14.4%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사업은 신규 단체급식장을 연달아 개장해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간편식 테이크아웃 코너 '스낵픽'은 인기 식음료 브랜드와 협업상품을 출시하고 시즌성 상품 내놓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고객 유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제조사업에서는 매출 141억 원을 냈다. 2023년 1분기보다 11.9%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2분기부터 소스를 제조하는 음성공장의 가동을 시작한다.
곽경민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차별화 상품·물류 혁신 등 초격차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고 모든 가치사슬(밸류체인)에 걸친 효율화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