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송 의원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 계정에서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가장 먼저 출마한 송석준 의원 모습. <송석준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송 의원은 "그동안 많은 고심을 하고 많은 분과 상의를 했다"며 "아무리 험하고 고된 길이라도 오로지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당을 위해, 그리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의 출마는 여당인 국민의힘 안에서는 첫 공개 도전장을 낸 사례다.
송 의원은 1983년 인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국제경제학을 전공했다. 같은 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을 전공한 뒤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건설교통부 신도시기획관실과 토지정책과 사무관을 지내고 국토교통부 대변인 등을 거치며 정통관료의 길을 걸었다.
송 의원은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와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거쳤다.
국민의힘은 1일 원내대표 후보등록을 받은 뒤 3일 원내대표를 선출하려고 했으나 출마의사를 내보인 의원이 없어 선출일정을 9일로 연기한 바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