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와 관련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바깥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따르면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를 받아 4월27~29일 전국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표는 39.3%의 지지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9%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모습.
이밖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8.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5.7%,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5%,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 4.7%, 오세훈 서울시장 4.5%,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 3.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6% 등의 지지율을 보였다.
'기타 인물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1.8%,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 3.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로 나왔다.
이재명 대표는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등 5개 권역과 60대 이하, 남녀 모두에서 적합도 1위에 올랐다. 한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70세 이상에서 가장 적합한 차기 대권주자로 평가받았다.
이번 조사는 4월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여론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수는 2006명, 응답률은 2.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4년 3월 말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