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이 의대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공백 사태와 관련한 매듭을 풀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임 회장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부터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임기가 시작된다"며 "국민들과 환자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도록 얽힌 매듭을 잘 풀겠다"고 말했다.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임 회장은 "의료현장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과 생명을 구하는 자긍심을 잃고 떠난 전공의들, 불의에 맞서 학업의 터전을 떠난 의대생들, 그들을 잘 가르쳐온 교수님들, 그리고 사태가 빨리 해결되길 원하는 국민들과 환자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1일부터 임기가 시작하지만 근로자의 날과 겹쳐 취임식을 2일로 미뤘다.
임 회장은 3년의 임기 동안 의대증원을 비롯한 정부정책의 반대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임 회장은 대한의사협회장 당선 전부터 의대정원 축소를 주장했다.
임 회장은 1970년 8월18일 태어나 충남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건국대학교 병원 전공의(레지던트)를 거쳐 같은 대학교 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지냈다.
2016년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서 첫 직선제 회장으로 당선된 뒤 2022년 19대 회장 선거까지 4회 연속 회장에 선출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