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모교인 미국 해버퍼드대학교(Haverford College)에 350억 원을 기부했다.
MBK파트너스는 현지시각으로 23일
김병주 회장이 해버퍼드대학교에 미화로 2500만 달러(한화로 약 350억 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모교인 해버퍼드대학교에 350억 원을 기부했다. |
이는 해버퍼드대학교 설립 이후 최대 규모 기부금으로 알려졌다.
해버퍼드대학교는 이 기부금을 '윤리적 리더십 인스티튜트' 설립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윤리적 사고와 의식이 없는 리더십은 영혼이 없는 신체와 같다”며 “새롭게 설립되는 인스티튜트는 우리가 윤리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새롭게하고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윤리의식을 갖춘 리더십을 실천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7월1일부터 해버퍼드대학교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한국계가 미국 명문 대학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 경우는 있지만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는 것은 김 회장이 처음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2005년부터 2017년까지 해버퍼드대학교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문화예술과 교육 부문을 중심으로 꾸준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서울 서대문구 시립도서관 건립 등에 기부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