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해외증시

뉴욕증시 3대지수 기술주 호실적에 일제히 상승, 국제유가도 소폭 올라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04-28 11:27: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빅테크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현지시각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03%(316.14포인트) 오른 1만5927.90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3대지수 기술주 호실적에 일제히 상승, 국제유가도 소폭 올라
▲ 현지시각 26일 알파벳 등 대형 기술기업들의 1분기 실적호조에 힘입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51.54포인트) 상승한 5099.96,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0%(153.86포인트) 높아진 3만8239.66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주가가 10%대로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 처음으로 2조 달러(약 2758조 원)를 넘어섰다. 뉴욕증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3조190억 달러), 애플(2조6140억 달러) 엔비디아(2조1930억 달러) 등과 함께 시총 2조 기업이 4곳으로 늘었다.

알파벳은 현지시각 25일 올해 1분기 매출 805억4천 달러, 순이익 237억 달러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5%, 57% 늘어나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1.89달러였다.

알파벳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주당 배당금을 지급하고 자사주 700억 달러 규모를 매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엔비디아(6.18%), 아마존닷컴(3.43%), 마이크로소프트(1.82%). 메타(0.43%) 등 기술주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테슬라(-1.11%), 애플(-0.35%) 등은 주가가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현지시각 2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0.33%(0.28달러) 오른 배럴당 83.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0.50%(0.44달러) 상승한 88.2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중동지역 갈등상황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관련한 우려가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은 최근 원자재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중동에서 하나 이상의 산유국과 관련된 분쟁으로 공급차질이 발생하면 유가는 배럴당 평균 92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양수발전 댐 건설 쏟아진다, 첫 타자 영동 양수발전소 수주 삼성·현대·DL 3파전 류수재 기자
삼성SDI '테슬라 메가팩'과 수주경쟁 붙나, 유럽 키프로스 ESS 입찰 관심 이근호 기자
구글 '대만 태양광기업' 지분 인수, 1GW 규모 재생에너지 공급처 확보 기대 손영호 기자
LG엔솔·SK온 캐즘 장기화 기류에 비상경영, 신공장 보류에 인력감축도 김호현 기자
트럼프 대선 청신호에 테슬라 다시 볕든다, LG에너지솔루션 수혜 주목 이근호 기자
현대차증권 “한미반도체, 미국 AI 반도체 전략적 투자기조 수혜 지속” 박혜린 기자
현대건설 건설로봇 원격제어·무인시공 기술 시연, "맞춤형 기술 구현 최선" 배윤주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6.2%, 정당지지도 국힘 30.3% 민주 40.2% 김대철 기자
김경배 HMM 중장기 성장전략에 뭐 담나, 글로벌 해운업 ‘변신’에 발길 다급 류근영 기자
윤석열 탄핵 국민청원 100만 명 육박,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 나오면 더 들끓나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