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영국 연구진 "환경파괴로 영국 GDP 성장 12% 둔화, 리스크 통합관리해야"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4-25 10:39: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환경파괴가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녹색금융연구소(GFI)를 인용해 영국이 2030년까지 환경파괴 영향으로 GDP 성장이 12%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영국이 코로나 위기 동안 겪은 성장 침체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영국 연구진 "환경파괴로 영국 GDP 성장 12% 둔화, 리스크 통합관리해야"
▲ 영국이 환경파괴로 경제성장이 12%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리처드 베뇬 영국 환경부 장관. <영국 정부>

GFI는 영국 정부과 민간 연구기관과 합자로 운영하는 곳으로 이번 연구는 토질 악화 등 환경 문제부터 금융권의 재무 리스크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르는 시나리오 모델 분석 방식으로 진행됐다.

리안 마리 토마스 GFI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지금이야말로 환경 관련 리스크를 투자와 재무 리스크 관리에 통합해야 할 중대한 시기”라며 “이를 통해 우리 경제를 환경 리스크의 영향을 덜 받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영국 은행과 정부와 함께 환경 문제가 재무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을 통해 얻는 이익을 분석해 이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에서 가장 큰 7개 은행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향후 10년 동안 환경 관련 리스크로 보유 자산의 4~5%를 손실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영국은 가장 많은 환경 자원을 소진한 나라라 향후 토질 악화, 전염병, 식량 안보 악화 등 여러 문제를 동시다발적으로 겪을 것으로 우려됐다.

리처드 베뇬 영국 환경부 장관은 로이터를 통해 “환경은 우리 경제의 건강을 보장하는 요소인데 영국 환경은 현재 글로벌 환경 위기에 위협받고 있다”며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의무는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