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월 기업체감경기가 수출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개선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지수는 71로 집계됐다. 3월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수출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올랐다. 사진은 부산항 신선대부두. <연합뉴스> |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2023년 10월부터 3개월 연속 70에 머무르다 2024년 1월부터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3월 반등에 성공해 2개월째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석유정제·코크스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4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는 3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73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80, 중소기업은 3월보다 1포인트 내린 64로 나타났다.
형태별로 살펴보면 수출기업은 3월과 비교해 5포인트 오른 80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수기업은 1포인트 하락한 69로 집계됐다.
4월 비제조업 경기실사지수는 3월보다 1포인트 오른 69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지난달보다 2.3포인트 상승한 94.5로 집계됐다.
경제심리지수는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지수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나아졌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