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19일 경기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 열린 축산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마사회가 대한민국 농업과 축산업 발전을 위한 축산발전기금을 출연했다.
한국마사회는 19일 경기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축산발전기금 전달식이 진행됐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2023년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고 경마 등 사업을 통해 620억 원의 특별적립금을 모았다. 이렇게 모인 적립금은 이번 전달식에서 축산발전기금 사무국에 전달됐다.
전달식에는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을 포함해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 조명관 축산발전기금 사무국장,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축산정책관은 “한국마사회가 앞으로도 경마와 말산업의 건전하고 지속적 성장을 이뤄 축산발전기금 출연을 확대하는 등 대한민국 농·축산업 성장에 이바지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발전기금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법에 근거해 출연하는 운영기금이다.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 축산기술 보급 등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활용된다.
축산발전기금의 재원은 정부의 보조금 및 출연금, 축산물 수입 이익금, 자체 수익금 등으로 충당된다. 이 가운데 마사회의 납부금(마사회 이익잉여금의 70%)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마사회는 축산발전기금이 설치된 1974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합쳐 3조2433억 원을 납부했다.
정기환 회장은 “2023년에는 공휴일 이벤트 경마 시행 등을 통한 경마 저변 확대와 자산 효율화 등 경영 혁신 등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620억 원의 축산발전기금을 출연할 수 있게 됐다”며 “2024년에도 건전한 온라인마권 발매와 지속적인 경영 혁신 노력을 통해 정부 재정 기여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