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18일 북유럽 주요국인 덴마크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의 국가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셀트리온이 덴마크에서 자가면역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를 출시한다<셀트리온>
덴마크 정부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국가 입찰을 별도로 신설하면서 셀트리온이 단독으로 계약에 성공해 덴마크에 램시마SC를 독립적으로 유통하게 됐다.
램시마SC는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로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의 오리지널 의약품에서 피하주사로 바꾸면서 투약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램시마SC는 4월부터 앞으로 1년 동안 덴마크에 공급된다.
셀트리온은 “올해 2월 노르웨이에 램시마SC를 출시한 이후 2개월여 만에 덴마크에서도 입찰 계약을 따내며 북유럽 지역 시장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 덴마크법인이 직접 판매한다.
이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마케팅을 담당할 현지 법인 인력을 확충해 직판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출시 직후 제품 처방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램시마SC 실제 처방 사례를 확보해 의사 및 환자 대상으로 제품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의료 현장에서 수집된 처방 데이터가 인근 북유럽 국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병원 및 의료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강화도 추진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노르웨이에 이어 덴마크까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면서 북유럽 지역에서 램시마SC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난달 미국에 출시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출시 직후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계약을 따내며 성과를 나타내는 등 글로벌 전역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