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이 중국산 등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관세를 부과해달라는 한화큐셀 요청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로이터는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태양광 사업에 25억 달러(약 3조4400억 원) 가량을 투자한 한화큐셀이 중국산 등 수입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대한 2년 간 관세 면제를 취소해줄 것을 당국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 17일 로이터 통신은 로이터 통신은 ‘백악관 소식통’을 통해 미국 태양광 사업에 25억 달러(약 3조4400억 원)가량을 투자한 한화큐셀이 중국산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대한 2년 간 관세 면제를 취소해줄 것을 당국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
로이터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기타 국가에서 수입한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를 다시 부활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 2월23일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산 등 수입 양면형 태양광 패널 관세 면제 폐지를 공식 청원했다. 한화큐셀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을 통해 시작한 미국 투자를 이어가려면 관세 면제 폐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면형 태양광은 패널의 양면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패널을 의미한다. 미국은 수입 태양광 패널에 14.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대형 전력 사업에 주로 사용되는 양면형 패널은 예외로 하고 있다.
다만 미국 정부가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면제를 언제 폐지할지는 결정한 게 없다고 로이터 통신은 덧붙였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