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원자력 R&D 협력 심포지엄'에서 한수원 관계자들이 체코공대에 한국형 원전 APR1000 노심 시뮬레이터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에서 신규원전 수주를 위해 협력 활동을 진행했다.
한수원은 11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 메리어트호텔에서 ‘한-체코 원자력 R&D 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양국의 원자력 분야 산·학·연 주요 인사와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체코 신규원전 사업 수주를 위한 전방위적 협력 차원에서 한국과 체코 양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국제에너지공동연구 활동의 하나로 기획됐다.
토마쉬 에흘레르 체코 산업통상부 실장과 홍영기 주체코 한국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양국 사이 지속적 기술교류와 연구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회사 이후에는 한국-체코 공동연구의 주요 성과 및 현재 진행 중인 공동연구와 관련해 경과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한국형 원전 ‘APR1000’의 노심 시뮬레이터를 체코공대에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수원의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부하추종운전 모델 등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체코 원자력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 교류를 통해 양국 사이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양국 원자력산업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