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이 일본 지상파 방송사와 손잡고 창작자 교류프로그램을 시작한다.
CJENM은 지난달 20일부터 이틀간 일본 TBS그룹과 함께 소속 창작자 50여 명이 참가한 교류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 CJENM이 일본의 지상파 TBS와 창작자 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제작역량을 소개했다. |
TBS그룹은 일본의 5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로 드라마와 예능,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의 해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인기작품은 △비방(VIVANT) △도쿄 메르(TOKYO MER) △한자와 나오키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등 드라마와 △사스케(SASUKE) △풍운! 타케시성 등 예능이 있다.
앞서 CJENM과 TBS그룹은 2021년 글로벌향 콘텐츠의 공동제작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양사는 드라마, 영화, 예능,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공동 기획하고 웹툰·만화 공동 제작 및 콘텐츠 포맷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해 왔다.
두 회사는 협업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을 실천한다.
이번 교류프로그램은 CJENM이 주최했다.
드라마 ‘마스크걸’의 오광희 프로듀서(CJENM스튜디오스 콘텐츠본부장),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손자영 프로듀서, ‘무인도의 디바’ 이동은 프로듀서가 각각 연사로 콘텐츠 창작 노하우를 소개했다.
TBS그룹 측에서는 도쿄 메르, 비방 등 오리지널 지식재산의 영상화 성공 사례를 소개해 기획 개발 역량을 공유했다. 이들은 국내 최대규모의 제작 인프라를 갖춘 CJENM 스튜디오센터를 방문해 최첨단 제작 설비와 세계적 수준의 VFX 기술을 살펴봤다.
교류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에도 열릴 예정이다.
CJENM 관계자는 "한일 대표 콘텐츠 기업의 크리에이터 협업 기회 확대를 통해 글로벌을 겨냥한 콘텐츠 제작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