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재명 '대장동 재판' 법원 앞 심경 밝혀, "국민 배신한 세력 과반 막아달라"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04-09 14:12: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를 하루 앞두고  ‘대장동 재판’과 관련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대장동 관련 배임 및 뇌물 등 혐의 재판에 들어가기 전에 취재진들 앞에서 “윤석열 정권은 경제 민생 민주주의 등 모든 축면에서 국가를 후퇴시켰다”며 “꼭 투표해 국민을 배신한 정치세력의 과반의석을 막아달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대장동 재판' 법원 앞 심경 밝혀, "국민 배신한 세력 과반 막아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대장동 재판'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면서 심경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 발언을 시작으로 미리 준비해 둔 원고를 꺼내 읽었다.

이 대표는 “2년째 겪는 억울함과 부당함, 저 하나로 부족해서 아내까지 끌어들인 정치 검찰의 무도함은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세계 10대 경제 강국, 5대 무역 흑자 국가였던 한국이 무역수지 적자를 보고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현실에 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은)잡으라는 물가는 못잡고 정적과 반대세력만 때려잡는다”며 “총선을 겨냥해 사기성 정책을 남발해 분명한 불법 관권선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념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최일선에서 이념전쟁을 벌이고 폭압적 검찰통치가 이어지면서 대화와 타협 공존은 사라졌다”며 “법치주의와 삼권분립 및 헌정질서는 급격히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국민들에게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께서는) 이번 총선에서 절대로 주권을 포기하지 말고 꼭 투표해 달라”며 “국민을 거역하는 권력은 절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국민의 손으로 증명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출석함으로써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13일 가운데 모두 3일을 법정출석에 썼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민주당 차원의 마지막 유세에 참석한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