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목표주가가 상향되자 8일 장중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고 있다. |
8일 오전 10시20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18%(1천 원) 오른 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83%(700원) 높은 8만5200원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한때 8만6천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재차 갈아치웠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9만4천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22% 크게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5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1조 원, 영업이익 6조6천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분기에도 8조4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 서버용 반도체 수요와 대만 지진 영향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폭이 기존 전망보다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신영증권(9만5천 원->10만 원)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