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총괄 대표이사가 2024년 3월26일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 |
△셀트리온 사내이사 재선임
서진석이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셀트리온은 2024년 3월26일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있는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서진석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서진석은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이었던 만큼 셀트리온 정기 주총에서 처음 의장을 맡아 데뷔전을 치렀다.
주주들은 이날 주총에서 주가 부양과 배당 확대, 주주가치 제고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서진석이 이에 대해 잘 대처하면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진석은 주총 자리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3년 1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이 가운데 5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며 “올해(2024년)는 IR 강화와 기존 콘퍼런스 규모를 키우고 다양한 학술대회에 참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 셀트리온 대표이사 올라
서진석이 2023년 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통합 법인의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 전면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2023년 12월28일 이사회를 열고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을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의결했다.
서진석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셀트리온은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를 포함해 3인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서진석이 셀트리온그룹의 핵심 계열사를 맡으면서 경영 전면에 나선 것이다.
서진석이 2021년부터 셀트리온의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했지만 핵심 계열사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화장품사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이사로서 활동한 적은 있었지만 화장품사업 자체가 크지 않은 데다 적자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 비로소 셀트리온그룹 경영 전면에 나온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통합 등으로 2023년 매출 감소
셀트리온이 2023년 합병의 여파로 매출이 후퇴했다.
셀트리온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764억 원, 영업이익 6514억 원, 순이익 5397억 원을 거뒀다.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7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0.66%, 순이익은 1.58%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로 공급하는 바이오시밀러 물량을 조절하면서 2023년 4분기 매출이 줄었다”며 “핵심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2023년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진단키트 및 용역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실제 셀트리온은 2023년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매출 1조4530억 원을 거뒀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1.6% 늘었다.
셀트리온은 2023년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마무리함에 따라 2024년에는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확대함으로써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앞으로 스텔라라, 졸레어, 아일리아, 프롤리아, 악템라 등 5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 바이오시밀러의 순차적 허가가 예상된다”며 “이와 함께 오크레부스, 코센틱스 등 바이오시밀러 후속 제품과 차세대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개발 이끌어
서진석이 셀트리온그룹에 합류한 이후 굵직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셀트리온은 2024년 3월6일 공시를 통해 같은 달 26일 열릴 정기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내면서 "서진석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장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서진석은 제품개발부문장을 맡았을 당시 셀트리온의 주력 제품인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와 트룩시마, 허쥬마, 유플라이마, 렉키로나 등과 함께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R&D(연구개발), 임상 및 허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셀트리온 생명공학1연구소장으로 입사한 이후 셀트리온스킨큐어 경영총괄과 대표이사 등을 맡으면서 경력을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