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탄소복합소재 기업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가 아론에이아이티와 손잡고 건축물 에너지 절감 제품의 효율을 높인다.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는 2019년 설립된 이후 탄소소재를 활용한 모빌리티 경량화 소재, 전자파 차폐 소재, 대전 방지 소재, 특수 섬유 등을 상용화하고 있다.
▲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가 건축물 에너지 절감제품 개발에 나선다. |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는 ‘아론에이아이티’와 복사냉난방을 활용한 건축물 에너지 절감제품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아론에이아이티는 친환경 건축 및 건축물 에너지 절감사업을 한다. 국산 복사냉난방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2025년부터 의무화되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관련 제품을 공동개발한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하여 에너지 소요량을 충당하는 친환경 건축물을 의미한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건물 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이다. 에너지 효율 등급에 따라 건축 기준(용적률)을 최대 15% 완화하고 각종 절세 혜택을 제공해준다.
아론에이아이티는 물을 이용한 복사냉난방식의 에너지 패널을 개발·시판하고 있다.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의 탄소소재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전도율 및 효율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복사냉난방 기술은 에어컨 등의 대류방식 냉방보다 전기료가 훨씬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론에이아이티는 국내 최초로 복사냉난방 기술을 국산화해 기존 유럽의 기술보다 시공비와 가격을 절감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최진영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 대표이사는 “이번 아론에이아이티와의 협약은 건축물 에너지 절감기술과 소재 기술과의 결합이기에, 한국은 물론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기상 아론에이아이티 상무는 “앞으로 강화되고 있는 정부의 에너지 절감 관련 강력대책 발표에 유일한 대안이 될 아론에이아이티의 신기술을 눈여겨봐달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