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마사회가 경마 건전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국마사회는 28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주관하는 ‘2023년도 사행산업사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 한국마사회가 28일 ‘2023년도 사행산업사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
사행산업사업자 건전화 평가는 사행산업의 건전성 증대와 과몰입 등 부작용 해소를 위한 노력 등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2010년부터 평가를 주관해 왔으며 경마, 경륜, 경정, 카지노, 복권 등 9개 합법 사행산업을 대상으로 5개 부문 16개 지표를 놓고 점수가 매겨진다.
높은 점수를 받은 우수기관은 매출총량 증액과 중독예방치유부담금 감액 등의 이득을 얻게 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B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평가에서는 △매출총량 준수율 △전자카드 확대 시행 실적 △문제도박자 상담 실적 △불법사행산업 관련 모니터링 실적 등 11개 세부 지표에서 만점을 받으며 A등급을 획득했다.
온라인 마권 발매 정식 시행을 앞두고 실명 기반 건전 구매 수단인 전자카드 4.0의 편의성과 건전성을 대폭 강화해 정부 건전화 정책에 부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마사회는 비대면 서비스 확대, 차별화된 기능 제공 등을 통해 전자카드 4.0 회원을 48만 명에서 53만 명으로 9.8% 늘렸다. 발매 건수 비율은 59.8%로 사감위의 목표를 4.2%포인트 초과 달성해 고객이 실명으로 마권을 구매하는 비율을 높였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마사회는 건전화 우수기관으로서 다양하고 지속적인 경마 건전화 노력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이용 문화 확산, 과몰입 예방 활동 등을 시행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