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건설업황 불황을 극복하고 안정적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도 나타냈다.
28일 대우건설은 서울 중구 을지로 사옥 3층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제2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사업계획을 달성해 안정적 실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
백정완 사장은 “고금리와 원가부담 지속, 국내 주택경기 하락이 가시화하며 건설업을 둘러싼 사업 여건이 악화됐다”며 “다만 대우건설은 동종업계 최고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건설업을 둘러싼 경영환경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업계획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사장은 “당분간 주택부문 이익률(마진) 개선을 기대하기 쉽지 않을뿐 아니라 금융시장 불확실성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고자 도정사업 확대, 해외 거점구가 및 신규 국가 수주, 신성장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연결 기준 수주 11조5천억 원, 매출 10조4천억 원의 사업계획을 수립해 안정적 실적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초 연결 기준 수주 12조3천억 원, 매출 10조9천억 원의 목표를 세웠는데 소폭 낮은 수치다.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기업 위상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백 사장은 “올해도 대우건설의 저력과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최고의 건설사로 시장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주들의 가정에 충만한 행복과 사랑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