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하나은행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안 마련, 자율배상위원회·지원팀 신설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3-27 17:59: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27일 이사회에서 금융감독원의 홍콩 H지수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분쟁조정기준안을 반영한 자율배상안을 마련해 투자자 배상절차를 시작한다.
 
하나은행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안 마련, 자율배상위원회·지원팀 신설
▲ 하나은행이 금융감독원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자율배상안을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홍콩 H지수 하락에 따라 만기 손실이 확정됐거나 현재 손실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율배상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소비자보호그룹 내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 및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지원팀’을 신설한다. ELS 자율배상 절차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확보하고 원활한 손해배상 처리를 위한 체계적 업무 수행을 지원한다.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는 금융업 및 파생상품 관련 법령, 소비자보호 등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전문가 3인을 포함한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하나은행은 구체적 자율배상안과 자율배상 전담조직이 구성됨에 따라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를 대상으로 조속히 배상비율을 확정하고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은행의 홍콩 H지수 ELS(ELT·ELF 합산 기준) 잔액은 약 2조300억 원이다. 올해 상반기 만기 도래분 가운데 손실구간에 진입한 금액은 약 7500억 원 수준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자율배상 절차를 통해 홍콩 H지수 ELS 상품에 투자한 손님들과 원만한 소통과 배상을 이뤄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보호를 은행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손님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로 전기차 지배력 더 키운다, 글로벌 생산 차질에 영향
LG디스플레이 자체개발 AI 어시스턴트 도입, 업무 생산성 30% 향상 목표
트럼프 AI 반도체 규제에 젠슨 황 '반기' 드나, 엔비디아 중국 포기 어렵다
KB증권 "메모리 수급 개선세 지속,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관세 선반영"
샤오미 프리미엄 스마트폰 '포코F7 프로' 국내 출시, 삼성전자에 도전장
대신증권 "HMM, USTR의 중국 해운·조선 규제에 영향 거의 없을 것"
G20 재무장관회의 파급력 주목, iM증권 "이번주 환율 1400~1450원 예상"
신한투자 "삼양식품 황제주 등극 초읽기, 관세 우려보다 수출 모멘텀 반영 시기"
'암 학회' 앞두고 바이오주 기대감, 하나증권 "유한양행 에이비엘바이오 주목"
IBK투자 "오리온홀딩스 글로벌 투자 추가 집행, 가치 상승 계기될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