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학자금을 빌린 청년 8만 명에게 1인당 최대 30만 원을 돌려준다.
우리은행은 25일 거래은행에 관계없이 학자금대출을 보유한 청년 8만 명에 1인당 최대 30만 원씩 모두 243억 원을 환급하는 ‘청년학자금대출 캐시백’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 우리은행이 학자금대출자금을 청년 8만 명에 1인당 최대 30만 원을 돌려준다. |
청년학자금대출 캐시백은 우리은행이 한국장학재단과 진행하는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이다.
25일부터 한 달 동안 우리은행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과 한국장학재단의 앱,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2월 말 기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갖고 있으며 연체 없이 성실히 상환해 온 청년이라면 우리은행 거래 여부와 관계 없이 캐시백을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신청 인원이 16만 명에 이르면 마감된다.
우리은행은 접수를 받고 학자금대출 원금 보유와 연체발생, 다른 금융사 원금지원 여부 등을 확인한다. 그뒤 무작위 추첨을 통해 4월 말 최종 대상자 8만 명을 선정해 개인별 캐시백 금액을 통지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형평성 있는 지원을 위해 우리은행 거래 여부를 떠나 모든 청년을 학자금대출 캐시작 대상에 포함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청년층에 꼭 필요한 상생금융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