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정책금융 지원 대기업에 쏠려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6-09-29 18:08: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비롯해 국내은행들의 지원이 대기업에 쏠려 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대출의 35%는 정책금융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정책금융 지원 대기업에 쏠려  
▲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 의원은 “대우조선해양 사태에서 알 수 있듯 정책금융이 대기업 살리기에만 집중되고 있다”며 “각종 규제완화와 세금혜택 등을 받는 대기업에 지원을 몰아주는 것이 정책금융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기업은행은 2005년 대기업 여신이 4300억 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 5조9384억 원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산업은행의 대기업 여신도 2005년 11조 원에서 57조 원으로 5배 이상 불어났다.

같은 기간 산업은행의 전체여신 가운데 대기업 비중은 68.88%에서 70%로, 기업은행은 0.97%에서 4.53%로 늘어났다.

반면 산업은행의 전체여신에서 중소기업 비중은 31.12%에서 30%로, 기업은행은 99.03%에서 95.47%로 줄어들었다.

전체 국내은행의 경우 기업여신이 2005년 289조 원에서 지난해 755조 원으로 10년 동안 2.5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 여신은 249조에서 576조로 2배 증가에 그쳤지만 대기업 여신은 39조 원에서 179조 원으로 4배가 늘어났다.

국내은행의 전체대출 가운데 대기업 비중은 지난 10년 동안 13.74%에서 23.72%로 10%포인트가 증가했다. 반면 중소기업의 비중은 86.26%에서 76.28%로 10%포인트가 줄어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