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내렸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을 웃돌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지시각으로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7.66포인트(0.35%) 하락한 3만8905.66에 거래를 마감했다.
▲ 현지시각으로 14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83포인트(0.29%) 하락한 5150.48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49.24포인트(0.30%) 하락한 1만6128.53에 장을 마쳤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 쇼크, 2월 소매판매 둔화, 국제유가 80달러 돌파 등 거시경제 부담요인이 함께 나타난 가운데 대형 기술주 간 차별화한 주가흐름이 나타나면서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돈 물가지표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2월 헤드라인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 상승했다. 이는 전달(1.0%)치와 시장 전망치(1.1%)를 웃돈 것이다.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국채금리도 크게 올랐다.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 내림세가 나타났다.
엔비디아(-3.24%), AMD(-3.97%), 슈퍼마이크로컴퓨터(-4.88%) 등 최근 급등했던 인공지능(AI) 반도체주 중심으로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4.1%) 주가도 4% 이상 내렸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2.4%), 알파벳(2.54%) 등 소프트웨어 기업 주가는 강세 마감했다. 애플(1.1%) 주가도 올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