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중 2700선 위로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29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45포인트(0.35%) 높은 2703.02를 보이고 있다.
▲ 코스피지수가 14일 장중 2700선 위로 올랐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지수는 전날보다 3.40포인트(0.12%) 상승한 2696.97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2700선을 넘어섰다.
장중 한 때 2707.47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기관투자자가 3133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38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3456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도하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기업가치 상승 정책에 관한 기대감 등으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열고 기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가이드라인에 밸류업 관련 내용을 넣기로 했다.
스튜어드십코드는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을 명시한 행동 수칙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에 따라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 상장 종목 가운데 대한전선(16.34%), 삼성중공업(12.31%), STX(10.50%), SBS(10.22%), HD현대중공업(8.37%) 등 주가가 많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2.21%), 삼성전자우(0.16%), 기아(1.75%), 셀트리온(0.22%) 등 4개 종목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27%), SK하이닉스(-1.47%), LG에너지솔루션(-1.91%). 삼성바이오로직스(-0.12%) 포스코홀딩스(-1.12%), LG화학(-1.11%) 주가는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60포인트(0.63%) 낮은 884.33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345억 원어치, 21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161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아이오케이(27.51%), 케이엔알시스템(25.11%), 판타지오(25.00%), 비엘(23.61%) 등 주가가 20% 이상 급등하고 있다. 래몽래인(18.04%), 피앤씨테크(17.38%), 인베니아(15.76%). 녹십자웰빙(14.85%) 등 주가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89%), 에코프로(-1.80%), 알테오젠(-1.54%), HPSP(-2.41%), 엔켐(-0.42%), 리노공업(-1.27%), 신성델타테크(-1.18%) 등 7개 종목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HLB(6.39%), 셀트리온제약(0.37%), 레인보우로보틱스(0.18%) 주가는 오르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