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진 한국전력공사 전력시장처장(가운데)이 13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3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춘승 CDP 한국위원회 부위원장, 조현진 전력시장처장, 장지인 CDP 한국위원회 위원장. <한국전력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한전)가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전은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3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기후변화 부문 우수 기업에게 수여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 노력 등의 탄소경영 관련 정보공개를 요청하고 이를 평가해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투명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202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기구다.
CDP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서 국제적 위상과 공신력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만 개 이상의 기업이 CDP에 참여했다.
한전은 2008년 CDP에 참여한 뒤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에게 탄소경영 실적을 공개해 왔다. 2021년 탄소중립 비전 ‘제로 포 그린(ZERO for Green)’을 선포한 뒤로는 감축목표 달성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더욱 체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전은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와 ESG 자문위원회를 설치했다. 실행력 중심의 이행 체계와 감축 과제를 설정한 뒤 주기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점검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을 앞두고 전력 설비 전반의 취약성을 평가하고 대응하는 내용이 담긴 ‘기후변화 적응 대책’도 마련했다.
오흥복 한국전력공사 기획본부장은 “한전은 탄소경영 우수기업으로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환경경영 정보공개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며 “글로벌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