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엔화 추가 강세 여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강세 전환된 엔화 가치의 추가 강세 여부는 이번주 달러화는 물론 원화 가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내다봤다.
▲ 하이투자증권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1300~134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
이번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로는 1300~1340원이 제시됐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와 함께 엔화 초강세 현상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일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19.8원으로 박스권을 뚫고 1310원대 진입했다.
엔화 가치는 이달 18~19일 열리는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큰 폭의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금리인하가 멀지 않아”다고 발언한 점도 달러화 약세에 힘을 실었다.
엔화 흐름 외에 12일 발표되는 미국 2월 소비자물가 지수 역시 이번주 주목해야 하는 변수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2월 고용지표를 시장이 순탄하게 소화한 상황에서 2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졌다”며 “2월 소비자물가가 6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힘을 더해줄지가 관심거리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