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가 올해 국내에 1조2천억 원을 투자해 2차전지 경쟁력을 강화한다.
에코프로는 2024년에 포항캠퍼스를 중심으로 국내에만 약 1조2천억 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 에코프로가 포항캠퍼스를 중심으로 올해 1조2천억 원을 투자한다. 사진은 포항캠퍼스 항공촬영 사진. <에코프로> |
전구체 공장 증설에 6900억 원을 투자하고 양극재와 공장 증설에 각각 3200억 원, 수산화리튬 공장 증설을 위해 1600억 원, 산업용가스 생산에 100억 원 등을 쓴다.
이를 통해 2024년 상반기까지 에코프로이엠의 하이니켈 양극재(NCA) 생산공장 'CAM8',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LHM2'의 공사를 마무짓기로 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구체 공장 'CPM', 황산화 공정을 담당하는 'RMP 3·4' 공장도 짓기로 했다.
이 계획대로 포항4캠퍼스 조성이 완료되면 에코프로는 포항에 연간 양극재 27만 톤, 전구체 11만 톤, 수산화리튬 2만6천 톤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2차전지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회사가 포함캠퍼스에 투자한 금액은 올해 투자액인 1조2천억 원을 합치면 모두 5조5천억 원에 이르게 된다.
에코프로는 "전방 전기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장의 성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기에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해 가겠다"며 "선제 투자를 통한 고용 창출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