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디톡스가 지난해 보툴리늄 톡신제제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늘었지만 소송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메디톡스는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11억 원, 영업이익 17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3.3% 늘었고 영업이익은 62.9% 감소했다.
▲ 메디톡스가 7일 공시를 통해 2023년 매출 2211억 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6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73.7% 줄었다.
메디톡스는 “톡신 및 필러 등 주요 사업의 성장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면서도 “다만 국내 및 해외에서 진행 중인 소송들의 제반 비용이 발생하면서 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툴리늄 톡신은 2022년과 비교해 2023년 국내 매출은 16%, 해외 매출은 26% 증가했다.
필러의 경우 2023년 매출이 2022년보다 국내에서는 11%, 해외에서는 4% 늘었다.
메디톡스는 올해도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생산량을 확대하고 국내에서 영업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된 여러 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올해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지난 몇 년간 재도약을 위해 진행했던 여러 프로젝트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는 시점인 만큼 목표했던 성과가 결과로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