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노동시장 구조 변화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열린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 노동시장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의 분야별 구조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노동시장 구조 변화와 대응 방안’ 세미나 환영사에서 “우리에게는 이미 낮게 매달린 과일은 더 이상 없는 상황이며 높게 매달린 과일을 수확하기 위해 어려움이 수반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구조개혁이 시급하지만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지적했다.
이 총재는 “안타깝게도 공감대를 정책화하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구조개혁 과정에서 단기적 고통이나 희생이 수반되는 만큼 모든 이해당사자의 합의를 도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가 구조개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알을 깨는 고통이 수반된다는 각오로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나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 주최했다. 조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