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3년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3만3745달러로 2022년 3만2661달러보다 2.6% 증가했다.
▲ 2023년 1인당 국민총소득은 4405만1천 원으로 2022년(4220만3천 원)보다 3.7% 늘어났다고 한국은행이 집계했다. |
원화 기준으로는 4405만1천 원으로 2022년(4220만3천 원)보다 3.7% 늘어났다.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2017년(3만1734달러)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넘어섰고 2021년에는 3만5523달러까지 올랐다.
다만 2022년 원화가치 하락, 교역조건 악화 등으로 감소했다가 1년 만에 반등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한 나라 국민의 생활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다.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값이다.
2023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4%로 집계됐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증가세로 전환하고 민간소비, 정부소비, 수출 및 수입의 증가 폭이 축소됐다.
물가상승분을 포함한 2023년 명목 국내총생산은 2236조3천억 원으로 2022년과 비교해 3.4% 증가했다.
지난해 총저축률은 33.3%로 전년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총투자율은 2022년과 비교해 1.1%포인트 낮은 31.6%를 보였다.
2023년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보다 2.1% 상승했다. 국내총생산 디플레이터는 국가의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명목 국내총생산을 실질 국내총생산으로 나눠 산출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