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가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최영권 전 우리자산운용 대표와 송성주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4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최 전 대표와 송 교수 등 2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 신한금융지주 새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최영권 전 우리자산운용 대표(왼쪽)와 송성주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신한금융지주>
최영권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으로 석사 학위를,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과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신한금융지주는 최 후보를 두고 “오랜 기간 펀드매니저로 일해 온 주식 운용 전문가이자 대체투자와 사회적 책임투자에 정통한 자본시장 전문가”라며 “앞으로 후보자의 자본시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자본시장 역량 강화를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성주 후보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통계학으로 석사 학위를, 미국 시카고대학교 대학원에서 통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리스크관리학회 이사와 한국거래소 CCP(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송 후보를 두고 “금융공학 및 리스크관리를 위한 금융통계를 연구한 전문가”라며 “한국리스크학회 등 다양한 활동과 한국거래소 등 공공기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금융시장에서 리스크관리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송 후보가 사외이사에 합류하면 신한금융지주는 사외이사진 9명 가운데 3명이 여성이 된다. 기존 신한금융지주 여성 사외이사는 모두 2명이었다.
이밖에 9년의 임기를 채운 성재호 이사와 사임 의사를 밝힌 이윤재 이사는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한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나머지 7명의 사외이사를 두고는 재선임을 추천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들은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