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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춘객 기다리는 봄꽃 축제, 동백 매화 벛꽃 산수유 보러 떠나 볼까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03-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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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춘객 기다리는 봄꽃 축제, 동백 매화 벛꽃 산수유 보러 떠나 볼까
▲ 봄꽃이 피는 시기가 다가오며 상춘객들이 전국 각지 봄꽃 명소를 찾고 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봄의 전령사’들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동백·산수유·매화·벚꽃 등 봄꽃들이 꽃망울을 틔우며 만물의 소생을 알리고 있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들썩이는 시기다. 전국 각지의 봄꽃 명소지역에선 상춘객을 맞이하기 위한 봄꽃 축제 준비에 분주하다.
 
1일 비즈니스포스트 취재 결과 올해 봄꽃 축제가 하나둘 씩 막이 오르고 있다.
 
상춘객 기다리는 봄꽃 축제, 동백 매화 벛꽃 산수유 보러 떠나 볼까
▲ 전남 강진군 백련사 인근 천연기념물 151호로 지정된 동백림. 백련사에서는 3월3일까지 동백축제를 진행한다. <강진군>

붉은 동백은 12월부터 4월까지 남부지방 일대에서만 피는 꽃이다. 관련 축제로는 전남 강진군에서 열리는 ‘백련사 동백축제’가 있다.

백련사의 동백나무 숲은 1500그루의 군락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이 기거한 다산초당과 이어진 오솔길이 있어 역사문화를 함께 품고 있는 곳이다.2월23일부터 3월3일까지 진행되는 백련사 동백축제는 △사진작가의 현장사진 인화 △백련 탁본체험 △동백림 소원지 쓰기 △무료 동백차 시음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같은 기간 열리는 강진 청자축제에 방문할 수도 있다. 고려청자반값 특별경매(3월2일) 등의 볼거리가 있다.

지조·절개 등 선비정신을 상징하는 꽃, 매화를 감상하고 싶다면 섬진강을 따라가보자.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매화마을에는 면적 20만㎡에 백매화·홍매화·산수유가 지천으로 피어 있다. 마을 전체에 퍼진 은은한 매화향이 정신을 맑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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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매화마을에 매화가 핀 모습. 3월8일부터 17일까지 광양 매화축제가 열리는 장소다. <광양시>
이곳에서는 3월8일부터 17일까지 제 23회 광양매화축제가 열린다. 연간 100만 명이 방문하는 광양 매화축제는 올해부터 1인당 입장료 5천 원을 받는다. 입장료는 전액 축제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데 행사장을 비롯해 광양 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4군자 테마관 △1박2일 농촌 체험프로그램(팜파티) △매실 하이볼체험 △섬진강 뱃길 체험·섬진강 맨발 걷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참가할 수 있는 ‘섬진강 맨발 1km 걷기’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매일 1명씩 10만 원 상당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외에 섬진강 하류의 ‘벚굴’과 ‘재첩’ 요리 등 봄철 특산품은 입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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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대의 산수유마을. 3월9일부터 17일까지 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구례군>
산수유는 봄에는 노란 꽃을 피우고, 가을에는 빨간 열매를 맺으며 사계절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식물이다.

국내 최대 산수유 산지인 전남 구례에서는 산수유 꽃이 지리산 자락을 노란 봄빛으로 물들이는 중이다.

구례군은 산동면 온천광광지 일대에서 3월9일부터 17일까지 산수유꽃축제를 연다. 축제 홈페이지의 VR체험 서비스를 통해 산수유마을 골목 곳곳의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산수유 꽃이 흐드러진 2.5km 거리의 산수유꽃담길을 걷으면 5천 원 상당의 산수유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산수유 열매까기 대회(3월10일·16일) 등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봄꽃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곳이 있다. 36만 그루의 벚꽃나무가 있는 전국 대표 벚꽃도시 진해와 진해군항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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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의 벚꽃 명소 가운데 하나인 경화역. 800m 길이의 철길 양 옆으로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다. <창원시>
군항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추모행사로 1952년 시작됐다. 이후 △여좌천 △경화역 △진해탑 △진해루 등 진해의 벚꽃명소를 보기위해 해마다 200만 명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 진해군항제는 3월22일부터 4월1일까지 진행된다. 

축제기간 △2024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이충무공 승전행차 △호국 퍼레이드 △벚꽃야행 △진해루 멀티미디어 해상불꽃쇼 △여좌천 별빛축제 △블랙이글스 에어쇼 △군부대 개방(해군사관학교,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벚꽃과 해군의 도시라는 지역색을 반영한 각종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군항제 기간에만 개방하는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필수 탐방 코스이다.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및 거북선 관람, 함정 견학, 해군 사진전, 해군복 입기, 요트크루즈 승선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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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딸기축제에서는 딸기를 수확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다. 올해 논산딸기 축제는 3월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논산문화관광재단>
3월 말에는 충남 논산을 찾아가자. 국내 최고딸기 산지인 논산에서는 해마다 딸기 수확철을 맞아 논산딸기축제를 개최해왔다. 

올해 논산딸기축제는 3월21일부터 3월24일까지 열린다. 달콤한 딸기향으로 가득 찬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를 직접 따보는 수확체험은 논산딸기축제에서만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딸기 디저트까페, 육군항공학교와 연계한 군용헬기 탑승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봄꽃의 개화시기가 빨리지고 있다. 봄꽃 축제 시기도 점점 앞당겨지는 추세로 상춘객들의 발걸음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3월31일까지 진행한다. 숙소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봄꽃 축제 방문에 도움이 될 것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온라인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매일 발급 받을 수 있는데 비수도권 지역 숙박업소를 예약 시 3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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