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양생명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지난해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2024년에도 안정적 자본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 동양생명이 올해도 안정적 자본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동양생명 목표주가 6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동양생명 주가는 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동양생명은 지난해 4분기 기준 보험사업과 운영 위험부담 감소로 신지급여력비율(K-ICS)이 전분기보다 9.2%포인트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2024년 K-ICS 전망치를 기존 177.2%에서 186.8%로 수정한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2023년 4분기 재무건전성 지표인 K-ICS비율 잠정치가 192.9%로 나타났다. 요구자본이 3분기보다 9.7% 감소한 덕분이다.
금리하락으로 보험위험액이 줄었고 2022년 일시납보험 판매 영향이 소멸되면서 운영위험액도 감소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실적도 좋았다.
보장성보험 확대로 2023년 별도기준 순이익이 295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보다 순이익이 204.8% 증가한 것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2023년 4분기에는 투자이익이 전분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FVPL(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 평가익이 급증하면서 보험금융손익을 제외하면 투자이익이 3분기보다 143% 늘어났다.
정 연구원은 “동양생명은 양호한 자본비율을 기록하고 있고 경영진이 앞으로도 자본비율을 180%대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내놓았다”며 “다만 예상 주당배당금을 기존 440원에서 420원으로 변경하면서 목표주가를 6500원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