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금속 적층제조(AM) 기술 교류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앞줄 왼쪽), 켄립 옹(Kenlip Ong) 펠라구스3D 최고경영자(앞줄 오른쪽) 등 각 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
[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방산 분야에서 축적한 금속 적층제조 사업을 조선 분야로 확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선박∙해양 분야 부품 발주 플랫폼 운영사인 펠라구스3D와 금속 적층제조(AM)기술 교류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펠라구스3D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 켄립 옹 펠라구스3D 최고경영자(CEO) 등 각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펠라구스3D는 독일의 조선∙철강 업체인 티센크루프와 노르웨이 해운사인 윌헴슨 사이 합작투자사(JV)로 현재 80여 개 해양∙선박 부품 적층제조 제작사와 협력 중이다.
금속 적층제조는 금속 분말을 한 번에 한 층씩 겹겹이 쌓아 금속 소재부품을 제조하는 기술로 금속 3D 프린팅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선박∙해양 분야 금속 적층제조 부품 발주 온라인 플랫폼 참여 △국내 조선사 대상 공동 마케팅 기획 및 사업개발 △싱가포르 항공∙선박∙해양 분야 공동 마케팅을 통한 사업기회 발굴 등을 협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선박∙해양 관련 적층제조 부품 설계 지원, 제작 및 품질을 담당하고 펠라구스3D는 관련 온라인 플랫폼 운용 및 적층제조 기술 적용 부품 발굴, 설계, 인증을 담당한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 분야를 비롯해 방산, 우주∙항공 분야에 걸쳐 다양한 고객들에게 AM 사업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해 왔다"며 "이번 협력으로 AM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