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놓고 대한의사협회와 TV 공개토론을 벌인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KBS 1TV의 시사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출연해 공개 토론을 진행한다. 이 토론회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90분 동안 ‘의대 증원 논란의 본질을 묻다’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고 KBS 1TV는 이를 생중계한다.
의대 증원 방침을 놓고 정부와 의사협회가 공개 토론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토론과 다른 점은 양측에서 토론자를 최고위급으로 격상시킨 점이다. 이는 그간 의사협회 측에서 발언에 책임질 수 있는 장관이나 차관급의 인사와의 공개 논의를 강력하게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날 토론회의 주제로 △2천명 규모의 의대 증원 근거인 국내 의사 부족 추계 내용 △20일부터 나흘째를 맞고 있는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등이 있다.
정부와 의협의 첫 TV토론회였던 지난 21일 방송에는 유정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팀장과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등이 출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첫 회의에서 의사집단행동에 대응해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아울러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관계부처와 17개 전국의 시‧도가 함께 범정부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