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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글로벌 물류사업 경험 풍부, 성공적 상장 위해 기업가치 제고 주력 [2024년]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02-23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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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강병구는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상장을 위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68년 11월 태어났다.

서울 경성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윈터헤이븐고등학교를 다녔다. 미국 탬파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에버레스트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글로벌 물류기업 UPS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삼성SDS에서 수석 컨설턴트로 근무하다 UPS로 돌아가 아시아태평양지역 영업담당 부사장, 본사 글로벌 영업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CJ대한통운의 글로벌부문장을 거쳐 2024년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CEO and Vice President of Lotte Global Logistics
Kang Byoung-ku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 롯데글로벌로지스 실적.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에 취임

강병구는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서 생애 첫 대표이사를 맡았다.

강병구는 2024년 2월5일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에서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강병구는 이날 취임식에서 “글로벌 물류 산업의 선두주자로 끊임없이 혁신하는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물류 네트워크를 고도화해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수장 공백기를 끝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박찬복 전 대표이사가 2023년 12월 사퇴한 뒤로 김공수 글로벌사업본부장이 직무대행으로 이끌고 있었다.

앞서 2023년 1월 물류업계에서는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를 맡고 있던 강병구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대표이사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급변하는 국내외 물류 산업 트렌드와 업계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 경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사업 통찰력을 보유한 강병구를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강병구는 1998년 미국 UPS에 입사해 10여 년간 물류 업무를 수행했으며, 삼성SDS를 거쳐 2016년 3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아시아인 최초로 UPS 본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2023년 들어 실적 성장세 한풀 꺾여
강병구 취임 전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실적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23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058억 원, 영업이익 499억 원, 순이익 143억 원을 각각 거뒀다.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6.7%, 순이익은 64.7% 각각 줄어들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실적 하락에는 글로벌사업의 부진이 영향을 크게 미쳤다. 글로벌 물류 전문가인 강병구를 영입한 것도 글로벌사업의 '나홀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글로벌사업부문은 2023년 들어 3분기까지 누적으로 매출 6393억 원, 영업이익 166억 원을 거뒀다.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8.7%, 영업이익은 53.8% 각각 줄어든 것이다.

글로벌사업본부의 포워딩 사업이 해상운임의 연중 하락을 겪으며 실적이 후퇴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19년 롯데로지스틱스와 합병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해마다 상승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여왔다.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대표로 전세계 종횡무진 누벼
강병구는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의 수장으로서 CJ대한통운 글로벌 사업을 위해 종횡무진 뛰었다.

강병구는 2021년 8월 CJ대한통운의 글로벌부문장으로 영입됐다. 이후 2년6개월 간 CJ대한통운의 미국 내 대규모 물류센터 구축, 신규 국가 진출, 해운선사와 협력 추진, 초국경택배 사업 확대 등의 사안에서 빠짐없이 얼굴을 비췄다.

CJ대한통운은 2022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스마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글로벌권역물류센터에 이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협약이었다.

네스마 그룹은 건설, 금융,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51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회사로 2024년 완공 예정인 CJ대한통운의 사우디 글로벌권역센터의 건축을 맡고 있다.

사우디 글로벌권역물류센터는 CJ대한통운이 2023년 5월부터 총 600억 원을 들여 구축하기 시작한 초국경택배 거점이다. 글로벌 온라인 건강기능식품 쇼핑몰 '아이허브'의 주문 가운데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을 비롯해 중동 9개국에서 접수되는 주문의 배송을 맡게 된다.

△해운기업 등과 글로벌 협력 강화
강병구는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대표 시절 해운기업들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해운기업들은 CJ대한통운의 포워딩 사업에서 해상운반을 수행하는 협력사이다. 육상운송 및 해상운송 서비스를 결합해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일괄적으로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운송' 사업을 위해 협력이 필수적이다.

강병구는 재임기간 에버그린, 동영해운, SM상선 등의 국내외 해운선사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복합운송 사업확대의 주춧돌을 놨다.

특히 CJ대한통운은 2023년 6월 대만의 원양컨테이너선사 에버그린 손을 잡았다. 에버그린은 전세계 6위 규모의 컨테이너 선사이다.

양사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 유럽 간을 오가는 컨테이너 화물과 관련해 경쟁력 있는 운임과 선복 제공에 협력하고 컨테이너 화주를 상대로 공동영업에 들어간다. 또한 화물을 보내는 곳에서 받는 곳까지 육상-해상을 거쳐 일관 수송해주는 '엔드 투 엔드(E2E) 서비스' 등의 개발에 들어갔다.

에버그린이 속한 해운동맹인 ‘오션 얼라이언스’ 소속 해운선사들과 전략적 협업 가능성도 열렸다. 오션 얼라이언스에는 프랑스의 CMA-CGM, 홍콩의 OOCL, 중국의 COSCO 등이 속해 있다.

2023년 5월에는 몽골 내륙운송 서비스 개발을 위해 국내 해운사 동영해운과 손을 잡기도 했다.

CJ대한통운과 동영해운은 2023년 5월4일 ‘북방물류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동영해운의 한국~몽골 간 복합운송(멀티모달, Multi Modal) 서비스를 활용해 아시아 3개국 고객사에게 몽골 수출화물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향후에는 중국,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 유라시아 대륙 북방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운송경로와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미국간 복합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SM상선과 손을 잡았다.

CJ대한통운과 SM상선은 2022년 11월 북미물류사업 확장을 위한 ‘리퍼 라운드 트립 서비스 및 트럭킹(Reefer Round-Trip & Trucking)’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리퍼 라운드 트립은 냉동냉장컨테이너를 싣고 화물을 운송하는 해운물류이다. 협약에 따라 온도조절이 가능한 냉동냉장컨테이너를 활용한 콜드체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신선식품과 의약품 등 온도관리가 필수적인 화물의 운송을 위한 것이다.

CJ대한통운은 SM상선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추후 태국, 베트남 등으로 추가적인 노선을 개발·발굴하기로 했다.

유럽물류 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를 전략거점으로 삼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2023년 2월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사무소를 신규개설했다. 이 곳은 폴란드 남부 최대의 공업도시이자 독일, 슬로바키아, 헝가리, 우크라이나 등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폴란드 사무소를 통해 유럽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 및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병구는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폴란드 진출은 미래물류 산업군인 방산, 전기차 배터리 등 신물류 영토 확장의 발판이 될 수 있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Who Is ?]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왼쪽 세 번째)이 2023년 6월19일(현지시각) 미국 일리노이주의 CJ대한통운 미국법인 본사에서 열린 '북미 프로젝트'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뒤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켄 헬러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최고운영책임(COO), 케빈 콜만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대표, 강병구 부문장,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지형인 시카고총영사관부총영사가 함께 했다. < CJ대한통운 >
△해양진흥공사의 지원받아 미국 내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 추진
강병구는 CJ대한통운의 미국 내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에 기여했다.

미국은 CJ대한통운의 글로벌사업 매출의 30% 안팎을 차지하는 핵심 지역 가운데 한 곳이다. 미국에서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은 한국해양진흥공사에 손을 내밀었다.

CJ대한통운과 해양진흥공사는 2023년 6월19일 미국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 CJ대한통운 미국법인에서'북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협약을 맺었다.

CJ대한통운은 미국내 보유 부지 3곳을 활용해 대규모 물류센터 3곳을 짓고 해양진흥공사는 이에 필요한 건설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해당 물류센터들은 뉴욕, 시카고 등 미국 내 대규모 시장과 인접한 곳에 위치했다. 한국 기업의 수출입 화물이나 이커머스 판매상품을 우선 취급해 한국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

CJ대한통운은 현지 수요와 물류적 강점에 맞춰 최적의 물류 운영 모델을 개발한다. 또한 신규 물류센터와 기존 미국 전역에 걸쳐 운영 중인 57개 물류센터와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물류센터에는 자율주행 운송로봇(AMR), 무인지게차(AFL), 스마트패키징 시스템 등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첨단기술을 도입해 운영효율을 끌어올린다.

△글로벌 물류기업 UPS에서 아시아인 최초 본사 부사장에 올라
강병구는 미국의 물류기업 UPS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본사 부사장에 올랐다.

UPS는 2019년 7월 미국 본사 글로벌 영업담당으로 강병구를 기용했다. 강병구는 선임 이후 약 2년2개월 동안 글로벌 고객영업, 풀필먼트 센터 및 이커머스 대상 사업 개발, 솔루션 혁신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앞서 강병구는 2016년 3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 부사장을 지내며 삼성전자, 하만, 파나소닉, 소니, LG와 협력관계를 관리하고 이들 제품의 항공운송 업무를 맡았다.

강병구는 1998년 UPS에 입사해 10여년 간 물류업무(Account Executive)를 수행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걸어온 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롯데그룹의 물류계열사이다. 택배, 공급망관리(SCM), 글로벌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1988년 6월13일 설립된 현대상선(현 HMM)의 화물집하 영업부문이 분리돼 출범한 아세아상선이 모태다. 이후 현대택배, 현대로지엠, 현대로지스틱스로 사명이 바뀌었다.

2016년 12월 롯데그룹에 편입되면서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사명이 바뀌었다. 2019년 3월에는 기존 롯데그룹의 물류계열사인 롯데로지스틱스를 합병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23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058억 원, 영업이익 499억 원, 순이익 143억 원을 각각 거뒀다.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누적 매출은 9.2%, 누적 영업이익은 6.7%, 누적 순이익은 64.7% 각각 줄어든 것이다.

2023년 3분기 말 기준 지분율을 살펴보면 롯데지주 및 특수관계자가 71.1%, 엘엘에이치유한회사(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21.87%를 보유하고 있다.

경쟁기업으로는 CJ대한통운, 한진, 쿠팡로지스틱스, 로젠택배 등의 택배기업들이 주로 꼽힌다. 점유율을 살펴보면 CJ대한통운이 큰 격차로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진이 10%대 초중반의 점유율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가 2024년 2월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성공적 상장을 위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23년 상장주관사 선정을 마쳤으며 2024년 2월 현재 기업공개 절차를 밟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2대주주(지분율 21.87%)인 사모펀드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기업공개와 관련해 일정금액 이상 수익을 보장하는 풋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상장에 실패하거나 일정 금액 이하로 기업가치가 책정될 경우 롯데지주가 차익을 보장해줘야 한다.

강병구는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활용해 글로벌 사업부문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강병구는 취임사를 통해 △물류 영토 확장을 통한 글로벌 사업에서 성장 추구 △초국경물류(CBE) 등 신사업 개발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 등을 약속했다.

생애 첫 대표이사로서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서 경영능력의 시험대에 섰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실적은 2019년 롯데로지스틱스 합병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탔지만 2023년 들어 한풀 꺾였다. 실적반등을 통해 경영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재무건전성 회복에도 신경쓸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 344.1%, 순차입금비율 264.1%로 2019년 말보다 부채비율은 67.6%포인트, 순차입금비율은 95.5%포인트 각각 늘어났다. 통상 기업의 부채비율이 200%가 넘어가면 재무구조가 안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본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20년 이후 투자한 진천 중부권 메가허브터미널(3387억 원), 영남권 통합 자동화센터(890억 원) 등으로 부채비율이 치솟았다. 2024년에도 메가허브터미널 자동화 분류시설 구축(921억 원), 여주의류물류센터(2047억 원) 등에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

◆ 평가

글로벌 물류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이다.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을 지내면서 사우디아라비와와 미국 등에 해외거점을 확보했고 폴란드 진출과 방산물류, 배터리와 수소물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등 글로벌 사업 확대 및 미래 산업 수주에 성과를 냈다.

사건사고
[Who Is ?]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 강병구 CJ대한통운글로벌사업부문 대표(앞줄 왼쪽 여섯 번째)가 2023년 11월14일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회사 창립 93주년 기념식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영수 한국사업부문 대표(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와 강신호 대표이사도 보인다. < CJ대한통운 >
△택배 분류비 정산방식 변경에 일부 대리점주 반발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택배 분류비 정산방식을 변경하면서 일부 대리점주가 반발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23년 10월16일 대전에서 롯데택배 대리점 대상 분류비 정산방식 변경안 설명회를 열고 같은 해 11월부터 새로운 분류비 정산방식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2021년 나온 택배기사 과로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안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분류인원 수를 기준으로 분류비를 정산했으나 앞으로 수량으로 기준을 바꾸려 하자 일부 대리점은 반발했다.

회사가 대리점으로 지급하는 분류비 금액이 차감될 것이란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대리점에 분류비로 분류인원 1인당 160만 원을 지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물류센터에 자동화 분류설비가 도입됨에 따라 박스당 60~100원으로 분류비 지급기준을 바꾸기로 했다.

일부 대리점주들은 "기존 분류인원당 정산에서도 자동화 설비투자비용 등을 이유로 일부를 지급하고 나머지는 사측이 가져갔다"며 "더 불리한 조건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롯데글로벌로지스 쪽은 "신규 분류비 정산기준은 일괄적용하는 것이 아니다"며 "각 대리점의 사업구조에 맞춰 기존 정산방식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 대리점 사회적 합의 미준수 논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계약을 맺은 대리점이 택배기사 측과 맺은 ‘사회적 합의’를 준수하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

택배노조 롯데택배본부는 2022년 12월15일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택배 대리점이 사회적 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부산 지역에 위치한 한 대리점의 소장은 2021년 9월부터 사회적 합의에 따라 산재 및 고용보험료를 원청으로부터 지급받았지만 택배기사들에게는 산재·고용보험료를 공제했다.

앞서 택배노조, 택배사, 정부, 여당(더불어민주당) 등은 2021년 6월 분류작업 개선, 택배기사의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 가입 등을 위해 택배원가를 박스당 170원 인상하기로 사회적 합의를 맺었다.

노조는 기자회견장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쟁의권을 확보하고 부분파업에 나설 것이라며 이후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전면파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2023년 1월에는 경기도, 강원도의 일부 대리점에서도 사회적 합의를 미준수한 정황이 포착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측은 사회적 합의가 잘 이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된 경기도 지역 대리점에는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 청년시절의 강병구(왼쪽)가 미국에서 찍은 사진. <강병구 페이스북 개인계정>
1998년 글로벌 물류기업 UPS에 입사했다.

2008년 삼성SDS로 자리를 옮겨 수석 컨설턴트이사를 맡았다.

2016년 UPS 아시아태평양 영업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2019년 본사 글로벌영업 부사장을 맡았다.

2021년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으로 영입됐다.

2023년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를 지냈다.

2024년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87년 경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미국 윈터헤이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미국 탬파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미국 에버리스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부인과 슬하의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강병구는 2023년 3분기 말 기준 CJ대한통운 보통주 729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2월8일 종가기분 지분 가치는 1억 원가량이다.

경영학 석사 논문으로 ‘Thesis: Comparative Analysis of Asian and American economy’를 저술했다.

병역 사항 관련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어록
[Who Is ?]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대표(왼쪽 일곱 번째)가 2023년 9월1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 여덟 번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완쪽 아홉 번째)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CJ대한통운 >
“롯데글로벌로지스를 글로벌 물류 산업의 선두주자로 만들어 끊임없이 혁신하는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 도전과 혁신을 통해 임직원과 함께 소통하며 강력한 실행력으로 글로벌 물류 시장을 선도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물류 네트워크를 고도화하여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 또한 임직원이 최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성과에 대한 명확한 보상과 투명한 경영 환경을 통해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에 집중하겠다.” (2024/02/02,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우디는 중동에서도 가장 풍부한 성장 잠재력과 함께 아프리카∙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까지 보유한 시장이다. 네스마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중동 물류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 (2023/11/22,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스마그룹과 글로벌권역물류센터 건립 및 사우디 공동사업 발굴을 위한 협약식에서)

“최근 미국, 인도, 베트남 등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물류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폴란드 진출은 미래물류 산업군인 방산, 전기차 배터리 등 신물류 영토 확장의 발판이 될 수 있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2023/02/21, 폴란드에 사무소를 개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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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구형
강병구형   (2024-09-05 19:57:17)
김태현
상명하복
외유내강의 표본
강자에 강하시고 약자를 배려하신 최고의 리더

더 나아가시어 큰 뜻을 이루시길 학수고대 하겠습니다

승승 병구 하십시요
   (2024-03-21 00:52:59)
고**
강병구 대표님
롯데택배 사고 보상이나 좀 해주세요
한달이 지났는데 아무도 책임을 안집니다
   (2024-03-19 18: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