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내렸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경계감 속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요 지수가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 현지시각으로 20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내렸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 <연합뉴스> |
현지시각으로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64.19포인트(0.17%) 하락한 3만8563.80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06포인트(0.60%) 낮은 4975.51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44.87포인트(0.92%) 하락한 1만5630.78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그동안 상승에 따른 과열부담 및 물가 재상승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나스닥 중심 약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실적발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증시에 영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다음날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높아진 주가 눈높이에 대한 우려와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 나오는 상황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이날 4.35% 급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5위로 내려갔다.
이 외에도 테슬라(-3.1%) 주가가 3% 이상 내리는 등 성장주 중심 약세가 나타났다. 애플(-0.41%), 아마존(-1.43%), 메타(-0.33%)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가 대체로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IT(-1.3%), 경기소비재(-1.0%), 에너지(-1.0%) 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필수소비재(1.1%) 업종은 홀로 강세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