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300억 원대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구속됐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남인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저녁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박 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이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 혐의로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 회장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위니아전자 및 위니아 임직원 649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모두 347억 원을 체불하는 등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이 회사 경영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보고, 지난 13일 박 회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골프장을 매각해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대금을 마련하고도 체불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위증 혐의로도 고발됐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