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토스뱅크가 고객에게 매일 자동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통장을 내놓았다.
토스뱅크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고객들이 돈을 보관하기만 해도 매일 이자를 자동으로 지급하는 ‘나눠모으기 통장’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 토스뱅크가 매일 이자를 자동으로 지급하는 나눠모으기 통장을 선보였다. <토스뱅크> |
나눠모으기 통장은 ‘지금 이자 받기’ 버튼을 눌러야 이자를 받을 수 있던 기존 방식을 개선한 상픔이다. 버튼 누름 없이 자동으로 매일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일 복리의 효과가 한층 더 강화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눠모으기 통장은 기존 ‘토스뱅크 통장’처럼 세전 연 2% 금리를 적용한다. 또 만들 수 있는 통장개수에 제한이 없어 유연한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
금융 범죄 위험 차단에도 힘을 실었다.
토스뱅크는 고객 개인이 보유한 토스뱅크 통장을 통해서만 나눠모으기 통장으로 이체가 가능하도록 했다. 보이스피싱, 중고거래 사기 등 계좌를 이용한 각종 금융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나눠모으기 통장은 토스뱅크 통장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개설할 수 있으며 토스뱅크 외화통장으로는 이용할 수 없다. 나눠모으기 통장 대신 기존 토스뱅크 통장만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전과 같이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나눠모으기 통장을 통해 고객들에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보다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토스뱅크는 지속적으로 고객의 편의와 금융 주권을 고민하는 혁신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