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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상훈 고려제약 대표이사 사장

오너2세로 중추신경계용 의약품 주력, 매출 1천억 달성 목표 [2024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4-02-19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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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박상훈 고려제약 대표이사 사장
▲ 박상훈 고려제약 대표이사 사장.

박상훈은 고려제약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부친 박해룡 고려제약 대표이사 회장과 함께 각자대표로 고려제약을 이끌고 있다.

중추신경계용 의약품 라인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1966년 6월 박해룡 회장과 윤희구씨 슬하에서 1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인창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토목과를 졸업했다.

미국 아델피 비즈니스 스쿨(Adelphi Business School)에서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마쳤으며,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원에서 약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LG증권과 스위스은행 워버그(Swiss Bank Corp Warburg)를 거쳐 1998년 고려제약에 입사했다.

고려제약에서 전무이사, 부사장을 거쳐 2005년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박상훈 고려제약 대표이사 사장
▲ 박상훈 고려제약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1년 10월18일 건국대에서 한설희 건국대학교 SMART 의생명과학첨단연구원 원장과 '맞춤형 노화제어물질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건국대학교>
△자기주식 처분 결정, 퇴직자 인센티브로 자사주 지급
고려제약이 2024년 1월4일 자사주 2191주를 NH투자증권에 매도위탁해 처분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처분목적은 ‘퇴직자 인센티브 자사주 지급’이다. 고려제약 쪽은 퇴직자 2인에게 1600만 원(2023년 1월3일 종가 7340원 기준) 상당의 자사주를 인센티브 명목으로 지급했다.

고려제약은 ‘퇴직자 인센티브 지급규정’을 두고 퇴직자에게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고려제약 주식을 지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8년부터 약 12억 원을 들여 자기주식 13만4천 주를 추가 매입했다.

지급 후 남은 자기주식은 21만1165주(1.9%)다. 이는 2024년 1월4일 종가 7180원 기준 15억1616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한편 퇴직 인센티브를 지급한 2023년 1월4일 고려제약 주가는 반등세에서 하락세로 전환하며 시가 7340원보다 2.17% 하락한 71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Who Is ?] 박상훈 고려제약 대표이사 사장
▲ 고려제약 실적.
△2023년 3분기 매출·영업이익 늘고 순이익 큰 폭으로 줄어
고려제약은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 622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 순이익 4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3.6%, 21.2%씩 늘었다. 하지만 순이익은 95.4% 줄었다.

구체적 매출 현황을 보면 뉴로셉트정 등 중추신경계용제가 139억 원(22.44%), 하벤 캅셀 등 종합감기약이 17억 원(2.83%), 글루콤액 등 비타민·영양제가 170억 원(27.41%)을 기록했다.

2022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종합감기약 및 중추신경계용제는 39.2%, 36.3%씩 줄고 비타민·영양제는 76.7% 늘었다.

주력 제품이던 뇌기능개선제 뉴로메드(성분명 옥시라세탐)가 2023년 1월 임상 재평가에서 유효성 입증 실패로 퇴출 수순을 밟게 되면서 중추신경계용제 매출이 줄었다. 고려제약은 이를 비타민·영양제 매출 성장으로 방어해낸 셈이다.

이 밖에 소화기계용제, 피부과용제, 항생항균제 및 기타 제품이 각각 매출 11억 원(1.81%), 22억 원(3.55%), 20억 원(3.26%), 65억 원(10.49%)을 올렸고 건강기능식품 레스큐라이트, 관절염 치료 주사제 본하이알플러스주 등 기타 상품이 매출 166억 원(26.79%)을 기록했다.

한편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2023년 4월 부과받은 추징금 영향으로 보인다.

고려제약은 2019~2021년 기간에 대한 법인세 통합조사 결과 2023년 4월 경기도 이천세무서로부터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명목으로 추징금 84억 원을 부과받았다. 이를 2023년도 2분기 법인세 비용으로 회계처리하면서 순손실 51억 원을 기록했다.
[Who Is ?] 박상훈 고려제약 대표이사 사장
▲ 에이디메드정 20mg 제품 사진. <고려제약>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에이디메드정 20mg 제제 출시
고려제약은 2023년 9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에이디메드정 20mg을 출시했다.

에이디메드정(성분명 메만틴염산염)은 메만틴(Memantine) 성분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제네릭의약품이다. 중증도~중증 알츠하이머병 적응증을 지녔다.

고려제약 쪽에 따르면 메만틴은 글루타메이트가 NMDA 수용체에 결합하지 못하도록 글루타메이트의 과잉작용을 막는다. 글루타메이트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로 NMDA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제약은 기존 에이디메드정 10mg에 이어 지난 2022년 저함량 메만틴 제제 에이디메드정 5mg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20mg 제제 출시는 고함량 메만틴 성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보급이 확대되는 시장 추세에 발맞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에이디메드정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한국룬드벡의 에빅사정이다. 한국룬드벡은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의 한국법인이다.

한국룬드벡이 지난 2022년 에빅사정 20mg을 출시하자 현대약품, 명인제약 등 국내 제약회사들도 20mg 메만틴 성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출시에 나섰다.

20mg 메만틴 제제는 복약 횟수를 줄이거나 오투약 가능성을 낮추는 등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고려제약 최대주주 올라
2009년 4월9일 고려제약 최대주주가 박해룡 고려제약 대표이사 회장에서 박상훈으로 변경됐다. 박상훈은 고려제약 대표이사 사장이 된 지 4년 만에 고려제약 최대주주에 올랐다.

최대주주 변경 사유는 ‘수증’이다. 박상훈은 2009년 4월9일 부친 박해룡 회장으로부터 고려제약 주식 156만460주(14.18%)를 증여받았다. 이로써 박상훈이 보유한 고려제약 주식 수는 412만2960주(37.48%)가 됐다.

박상훈은 앞서 2003년 4월3일, 2008년 4월11일에도 부친 박해룡 회장에게서 고려제약 주식 5만 주(액면분할 후 기준 50만 주), 136만 주를 증여받은 적이 있다.

증여 뒤 2009년 4월9일 기준 박해룡 회장의 남은 지분율은 10%(110만 주)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박해룡 회장이 지분승계를 통해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 지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같은 날인 2009년 4월9일 박상훈의 아들 박우진씨가 고려제약 주식을 취득하면서 특별관계인에 이름을 올렸다.

박우진씨는 조부 박해룡 회장으로부터 5만 주(0.45%)를 증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려제약이 걸어온 길
박해룡 대표이사 회장이 1980년 1월10일 고려제약을 세웠다.

1981년 항생제 제조시설을 확장하고 나서 1982년 항생물질 제조업 허가를 취득했다.

1986년 종합감기약 하벤을 출시했다.

1988년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공장 착공에 들어가 1990년 이를 준공했다.

1991년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적격업소로 지정됐다.

1993년 중앙연구소 설립 인가를 받아 1995년 중앙연구소 신축 건물을 준공했다.

200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2004년 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업 허가를 취득하고 2007년 식품유통판매업 허가도 받았다.

2007년 의약품제조업 첨단업종으로 지정됐다. 같은 해 2007년 의약외품 제조업을 취득했다.

2008년 아토피 전문 화장품 아토아이비를 출시했다.

2019년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적용업소로 지정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상훈 고려제약 대표이사 사장
▲ 박상훈 고려제약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0년 8월17일 고려제약-호주 제약회사 메딘-특수목적법인 BRC가 공동출자로 세운 '리치 100 플러스 엔(reach 100 plus n)'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토니무어 메딘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 이현 BRC 대표이사(왼쪽 다섯 번째)와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박상훈은 중추신경계용 의약품 라인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고려제약은 2023년 9월 메만틴 성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에이디메드정 20mg을 출시했다.

고함량 메만틴 성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보급이 확대되는 시장 추세에 발맞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이 밖에도 고려제약은 도네페질-메만틴 복합제 기반 중증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KDC-R21-2’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는 고려제약을 포함한 8개 제약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개량신약이다.

고려제약 쪽은 해당 후보물질을 두고 “2023년 2분기 임상3상 결과 유효성 입증에 실패해 2023년 9월 병용대체요법으로 안유심사를 신청했다”며 “2024년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편 기존 주력제품이던 뉴로메드가 2023년 1월부터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

고려제약 쪽은 경쟁력 있는 대체 의약품의 존재 등을 들며 문제없다는 입장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다만 주력 사업부문의 실적 악화는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제약 중추신경계용 의약품 매출액은 2022년 3분기 누적 219억 원에서 2023년 3분기 누적 139억 원으로 약 80억 원(36%)이 줄었다. 박상훈이 풀어내야 할 과제다.

◆ 평가

고려제약을 이끌며 매출 800억 원 수준까지 키워냈다.

아버지 박해룡 회장을 존경하고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훈은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걷고자 아버지의 모교인 성균관대학교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고려제약에 입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사고
[Who Is ?] 박상훈 고려제약 대표이사 사장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3년 1월16일 낸 의약품 정보 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옥시라세탐 제제 사용중지 권고, 뉴로메드 퇴출 수순 밟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3년 1월16일 옥시라세탐 제제의 혈관성 인지장애 증상 개선 용도 사용을 중지하도록 의약품 정보 서한을 통해 권고했다.

조치대상은 고려제약, 광동제약, 삼진제약, 환인제약 등 4곳 제약회사의 6종 옥시라세탐 성분 의약품이다. 여기에는 고려제약의 주력제품 뇌기능개선제 뉴로메드정 등 3종 품목이 포함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고려제약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식약처 쪽은 의약품 정보 서한에서 사용중지 권고를 두고 “앞서 약사법 제33조에 따라 옥시라세탐 제제의 효능·효과에 대해 국내 임상시험을 통해 재입증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며 “제출받은 옥시라세탐 제제 임상시험 결과를 종합한 결과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2023년 1월16일 고려제약 쪽은 ‘투자판단 관련 주요 경영사항’ 공시를 내고 “해당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다수의 경쟁력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용중지 권고로 당사의 제품 판매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약 한 달 뒤인 2023년 2월21일 고려제약은 경기도 과천 소재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뉴로메드 품목 판매중지 및 회수·폐기 명령을 받고 이사회를 통해 해당 품목 영업정지를 결정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박상훈 고려제약 대표이사 사장
▲ 박상훈 고려제약 대표이시가 2016년 1월15일 장규태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원장(왼쪽)과 생명연 본관동에서 면역기능조절 생물소재(곰보배추 추출물) 이용 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제약>
스위스은행 워버그(Swiss Bank Corp Warburg)와 LG증권에서 근무했다.

1998년 고려제약에 입사했다.

전무이사, 부사장을 거쳐 2005년 고려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 학력

인창고등학교와 연세대 토목과를 졸업했다.

Adelphi Business School에서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마쳤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원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박해룡 고려제약 대표이사 회장과 윤희구씨 슬하에서 1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친 박해룡 회장은 2023년 9월30일 기준 고려제약 주식 110만 주(10%)를 보유하고 있다.

윤희구씨는 고려제약 내 직책을 맡고 있지 않다. 보유한 고려제약 주식도 없다.

누나 박순주씨, 여동생 박선영씨는 고려제약 내에서 직책을 맡고 있지 않다. 각각 고려제약 주식 4만8970주(0.45%)를 들고 있다.

박상훈의 배우자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슬하에는 1남을 뒀다.

아들 박우진씨는 고려제약 주식 5만 주(0.45%)를 보유하고 있다.

◆ 상훈


◆ 기타

박상훈의 보수는 5억 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박상훈, 박해룡 회장, 이경득 전무이사 등 3인은 고려제약 등기이사로 2023년 3분기 누적 보수 5억5282만 원을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8427만 원이다.

박상훈은 2023년 9월30일 기준 고려제약 주식 427만3330주(38.84%)를 들고 있다. 이는 2024년 2월14일 종가(6600원) 기준 282억397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어록
[Who Is ?] 박상훈 고려제약 대표이사 사장
▲ 박상훈 고려제약 대표이사 사장(아랫줄 오른쪽)이 2013년 4월18일 경기 성남 가천대학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가천대학교 약학대학과 공동연구협력 및 실무실습에 관한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천대학교>
“1982년에 창립한 고려제약은 대한민국 대표 감기약 하벤 등의 일반의약품부터 오리지널 뇌기능 개선제인 뉴로메드를 필두로 치매, 뇌졸중, 파킨슨 등 중추성신경계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전문의약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과학 기술과 경제 규모의 발전에 따라 인간의 기대수명은 점차 증가되고 있다. 이로 인한 인구 고령화와 생활습관의 변화는 만성 및 퇴행성 질환의 증가와 이에 대한 의료적 수요의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

“고려제약은 그간 의약품 분야에서 축적된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한 노화를 위해 다양한 해결 방안 모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질병의 진단부터 치료, 그리고 예방과 관리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R&D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국내외 우수한 연구기관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건전한 혁신과 창조적 사고로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는 든든한 동반자와 같은 기업, 여러분의 Nice Pharmaceutical 고려제약이 되겠다.” (2024/02, 고려제약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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