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1월 미국의 경기흐름 주요 지표인 소매판매가 뒷걸음질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침체 방어를 위한 조기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현지시각 15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
현지시각으로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8.85포인트(0.91%) 상승한 3만8773.12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11포인트(0.58%) 높은 5029.73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47.02포인트(0.30%) 높은 1만5906.1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500지수는 9일 마감가 기준 처음 5000을 넘어선 뒤 이날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 1월 소매판매지표 후퇴에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2023년 12월보다 0.8% 줄어든 700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약 1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소매판매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경기흐름을 판단하는 대표적 지표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에너지(2.48%), 부동산(2.36%)를 비롯해 원자재(1.88%), 금융(1.66%), 유틸리티(1.54%), 필수소비재(0.54%)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대형 기술주 주가는 엇갈렸다.
엔비디아(-1.68%), 알파벳(-2.17%), 마이크로소프트(-0.72%), 아마존(-0.69%), 애플(-0.16%) 등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테슬라(6.22%)와 메타(2.27%) 주가는 상승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