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왼쪽)와 유경상 SK텔레콤 최고지속가능책임자가 14일 서울 SKT타워에서 인공지능 기반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해상>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해상이 SK텔레콤의 손을 잡고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한 보험서비스를 강화한다.
현대해상은 14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SK텔레콤과 AI 활용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와 유경상 SK텔레콤 CS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보험서비스 영역에서 인공지능 적용을 선도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보험과 정보통신기술(ICT) 사업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정경선 CSO는 “글로벌 AI 컴퍼니를 표방하는 SK텔레콤과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에이닷 등 SK텔레콤의 앞선 AI 기술을 통해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경상 CSO는 “현대해상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보험산업에서 AI 기반의 고객가치 혁신이 가속화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에게 AI 기술을 접목해 인공지능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현대해상과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에 따라 인공지능 기반 보험서비스를 구축한다.
현대해상의 보험 비즈니스에 SK텔레콤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이 보유한 거대언어모델(LLM)인 에이닷엑스(A.X)를 보험업무에 적용해 고객 문의에 빠르고 정확하게 답하는 인공지능 콜센터 및 챗봇 서비스를 구축하고 현대해상 구성원 전용 LLM 프로세스도 만들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보험 인프라분야 협력도 추진한다.
거대언어모델은 대규모 연산을 필요로 하는 만큼 이를 원활히 지원하기 위한 인공지능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SK텔레콤은 에이닷과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현대해상에 최적화한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