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4-02-14 09: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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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 반포동 삼호가든5차 아파트가 재건축된다. 세운지구에는 37층 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서고 7호선 청담역 인근에는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지어진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4차 건축위원회에서 ‘삼호가든5차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사업’, ‘청담53-8외 1필지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 신축사업’, ‘신촌지역 마포4-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세운 5-1·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4건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 서울시가 지난 13일 제4차 건축위원회에서 4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 사진은 서울 반포동 삼호가든5차 재건축사업 조감도. <서울시>
삼호가든5차 아파트는 지하철 9호선 사평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지하 3층~지상 35층, 3개 동, 공동주택 305세대(공공 46세대, 분양 259세대) 및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한다.
서울시는 이곳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주변시설이 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도록 했다. 단지 안에 담장을 없애고 내외부를 연결하는 열린 가로공간도 계획했다.
청담53-8외 1필지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가깝다. 지하 7층~지상26층, 공동주택 26세대 및 오피스텔 7실,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건축물 전면을 여섯 판의 유리 마감 곡선으로 구성해 다채로운 입면 디자인을 계획하고 도산대로·영동대로변의 스카이라인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높이계획도 수립했다.
신촌지역 마포4-12지구는 지하철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지하 5층~지상 24층, 2개 동 규모 도시형생활주택 236세대(공공 54세대, 분양 182세대)와 오피스텔 42실이 지어진다.
서울시는 인접지구의 공공보행통로를 잇는 보행로를 대지 중앙에 조성하고 인근에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저층부 가로활성화를 유도했다. 대지 북측과 서측의 보행자우선도로와 인근에 조성된 공개공지를 계획해 공공에게 쾌적한 보행환경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세운 5-3·3구역은 지하철 2·5호선 을지로4가역에 인접해 있다. 지하 8층~지상 37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을지로의 중심업무기능을 확장하고 지상부 개방형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저층부 개방공간과 연계 및 최상층 개방공간을 통해 공공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협소하고 관리가 부실한 건축물의 공개공지는 도시와 가로공간의 미관을 저해해 면밀한 조성계획이 필요하다”며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양질의 공개공지를 계획해 본래 기능인 공공쉼터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