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손해보험이 장기보장성 판매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순이익을 냈다.
13일 롯데손해보험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개별기준으로 영업이익 3973억 원, 순이익 3024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2년과 비교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며 각각 흑자로 전환했다.
▲ 롯데손해보험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순이익 3024억 원을 거뒀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롯데손해보험> |
롯데손해보험은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으로 회사가 세워진 뒤 최대 연간 경영실적”이라며 “장기보장성보험의 성장을 통한 지속적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와 보험계약의 질적 개선, 투자자산에 대한 리밸런싱 등 체질개선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2022년 1조8669억 원에서 2023년 2조1336억 원으로 14.3% 증가했다.
전체 원수보험료에서 장기보장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6.2%로 전년보다 6%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2023년 말 기준 보험계약마진은 2조3966억 원으로 2022년 말 1조6774억 원보다 42.9% 늘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내재가치 중심 경영의 체질 개선 성과가 다시 한 번 증명된 것이다”며 “보험계약과 투자자산의 질이 개선되고 안정적 재무관리가 이어지는 등 정성적 성과 역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