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신세계건설 작년 영업손실 1900억에 부채비율 953%, "그룹 지원도 검토"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4-02-08 16:17: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건설이 공사 원가 상승, 분양실적 부진 등 영향으로 적자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신세계건설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조5026억 원, 영업손실 1878억 원, 순손실 158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신세계건설 작년 영업손실 1900억에 부채비율 953%, "그룹 지원도 검토"
▲ 신세계건설의 지난해 영업손실이 15배 이상 급증했다.

2022년보다 매출은 4.9%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1459.6%, 순손실도 1014.8% 증가했다.

신세계건설은 원자재와 인건비 등 공사 원가 상승 및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실적 부진, 이자율 상승에 따른 재무부담 등으로 영업손실이 급증했다.

다만 신세계건설은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통해 영업손실에 따른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건설은 올해 초 금융기관 회사채 프로그램 및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 등을 통해 2650억 원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만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됐던 2천억 원 규모의 보증채무를 상회하는 규모다.

또 주요 사업장의 만기 연장 협의를 대부분 마쳐 보증채무 상환 부담이 기존 예측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건설 부채비율은 2023년 12월 기준 953%로 나타났다. 다만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에 따른 자금 확충으로 2024년 1월 기준 부채비율은 60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건설은 2월 안에 추가적 재무조치를 통해 부채비율을 400%대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전사적 사업구조 및 조직 재정비 등 경영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신세계건설은 “향후 예정된 신세계그룹의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포함해 우량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며 “그룹 차원에서도 신세계건설을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유동성 흐름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자금 등 다각적 지원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서정진 미국 영업 발로 뛴 성과, 통합 셀트리온 첫 해 매출 3.5조 목표 순항 장은파 기자
현대건설 '원자력 발전 전 생애주기' 국제 인증 획득, 국내 건설사 중 처음 김홍준 기자
KB증권 "내년 D램 시장 50% 성장 전망,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최대 수혜" 나병현 기자
엔비디아 '블랙웰' 출시 지연 수개월 아닌 4주가량, 수율 부진 리스크는 여전 김용원 기자
iM증권 “이번주 원/달러 환율 1320~1370원, 미국 잭슨홀 미팅 결과 주목” 조혜경 기자
삼성전자 실탄 ‘100조’ 장전, 이재용 로봇·전장 무르익는 인수합병 시계 나병현 기자
[CEO 중간점검] 롯데웰푸드 해외사업 ‘맑음’, 이창엽 ‘해외 전문가’ 주특기로 연임.. 남희헌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5.4%, 정당지지 국힘 29.3% 민주 41.0% 김대철 기자
코스맥스 시장 이어 제품 다각화 정조준, 이병주 맞춤형 색조 화장품 담금질 김예원 기자
사피온-리벨리온 기업가치 비율 1대 2.4로 합병 본계약, 사명은 리벨리온으로 이동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